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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여름 대구 지산동 물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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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여름 대구 지산동 물회 맛집!

 

중부지방에서는 물폭탄으로 난리인데 여기 대구에는 너무 더워서 난리입니다.

밖에 몇분 있었더니 더위를 먹은것 처럼 헤롱헤롱 하네요.

비도 안 오고 완전 찜통이 따로 없는 듯 합니다.

 

항상 점심시간이 되면 뭘 먹을까 고민을 하는데요.

오늘 점심은 선지해장국을 먹으려다가 너무 더워서 물회집으로 갔습니다.

보름전에 가서 먹어봤는데 괜찮아서 오늘 다시 방문을 하였는데요.

그 때는 저녁이라 술김에 먹어서 맛있다고 느꼈었는데 진짜 맛이 있었는지 오늘은 맨 정신으로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바로 지산청구타운과 동서아파트 사거리에 있는 한대용 울산정자 참가자미 횟집입니다.

한대용은 사장님 성함인것 같네요.

밖에 시원한 물회라고 적혀 있네요.

회 포장을 해 갈 시 만원 할인도 한다고 합니다.

밖에 수족관도 보이고 있네요.

물회를 주문하니 바로 수조에서 고기를 잡아 와서 해 주시더라구요.

 

 

수조에 담겨져 있는 고기들입니다.

가자미인지 도다리인지 구분을 못 하지만 사장님 말씀으로는 지금은 참가자미는 없고 도다리만 있다고 하네요.

가자미는 다 팔려서 저녁에 다시 들어온다고 하셨어요.ㅠ_ㅠ

 

 

참가자미보다 도다리가 가격이 더 비쌉니다.

저 같은 경우 물회에 들어가 있으면 가자미인지 도다리인지 잘 모르기에

저렴한 참가자미 물회로 먹으려고 하였으나

현재는 도다리밖에 없는 관계로 조금 비싼 도다리 물회 4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저번에 참가자미 물회도 맛있었거든요.^^

확실한 100% 자연산이라고 합니다.

제가 자연산인지 양식인지는 알 수 있는 입이 아니기에 별로 신경쓰이는 단어는 아닙니다.

양식을 파는 곳에 가도 별로 저렴하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그냥 맛있으면 된 것입니다. ^^

 

 

가격이 얼마전에 인상이 되었습니다.

요즘 안 오르는 것은 내 월급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이 많이 올랐습니다.

최저시급이 오르면 모두가 월급이 오른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회사 사정에 따라 최저시급 월급보다 많이 받던 사람들은 그대로인 사람들도 많아요.

전 지금 월급을 받는 신세도 월급을 주는 신세도 아니기에 최저시급도 상관이 없네요.

 

가격표를 보니 회 종류는 3,000원씩, 참가자미구이는 5,000원, 감가자미 회덮밥은 1,000원, 물회와 도다리 회덮밥은 2,000원씩 오른 것 같습니다.

다행히 소주와 맥주는 그대로 4,000원이네요.^^

 

 

테이블에 앉으면 위와 같이 물과 땅콩을 가져다 주세요.

기다리는 동안 땅콩을 까 먹고 있으면 고소하답니다.

물회는 주문을 하고 나면 나오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기본 테이블에 있는 것들입니다.

횟집이나 초장과 간장은 기본이겠죠.

은색 통에 들어 있는 것은 콩가루인듯 합니다.

회덮밥을 먹을때 저 같은 경우 콩가루를 뿌려 먹는데 그럼 많이 고소하답니다.

아직 여기에서는 회덮밥은 안 먹어봤어요.

 

 

짜잔~~~

드디어 주문한 도다리 물회가 나왔습니다.

맛있어 보이시나요?

하단에 배가 깔려있고 양념장과 얼음 그리고 그 위에 회가 다소곳이 앉아 있습니다.

그 위에는 오이채와 김가루 및 참깨가 들어가 있네요.

사진을 보니 맛있는 물회가 또 먹고 싶어지네요.. ^^

 

 

여긴 특이하게도 물회를 시키면 생선구이와 매운탕도 준답니다.

1인분은 잘 모르겠는데 여튼 2인분 이상 시키면 주더라구요.

오늘은 4인분을 시키니 생선구이는 두 마리를 구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매운탕도 같이 주세요.

시원한 물회와 시원한 매운탕 매치가 안 될 것 같은데 같이 주세요.

 

전 우선 밥과 매운탕을 먼저 먹고 물회를 먹던지 물회를 다 먹고 매운탕을 먹습니다.

물회를 먹는 중간에 매운탕을 먹으면 맛이 영 안나더라구요.

물회의 간이 세다 보니 매운탕이 맹물같은 맛이 나거나 비린내가 나는 것 같은 느낌!!

 

근데 매운탕만 먼저 먹던지 물회를 다 먹고 먹어보면 시원하고 국물이 찐한게 맛있어요.

물론 생선구이도 물회를 먹을때 같이 먹는 것 보다 따로 드시면 정말 맛있답니다.

입맛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어떻게 먹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물회를 드시는 중간에 매운탕을 드시거나 생선구이를 드시고 맛이 없다고 느껴지신다면 물회를 다 드시고 한번 드셔보세요~^^

 

 

이것들도 기본 반찬입니다.

나물과 고추로 만든 음식, 그리고 저건 수리미포(오징어포) 같은데 뭔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물회를 시키면 국수사리와 밥도 기본으로 주세요.

물회에는 국수는 비벼 먹어야죠~~^^

사진에는 세덩이인데 4인분을 시키면 4개가 나온답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누가 하나 먼저 들어가셨답니다.

 

 

국수를 넣고 조금 비비다가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여긴 배와 회도 푸짐하게 넣어 주는 편입니다.

회를 잘 못 드시는분들은 잘게 썰어 달라고 하면 회를 더 잘게 썰어주시더라구요.

전 회는 두꺼운 것이 좋기에 그냥 주는대로 먹습니다.^^

 

입맛 없는 여름에 시원한 물회 한접시, 아니 한 그릇하고 나면 정말 든든합니다.

양도 무쟈게 많아요.

전 배가 터질 것 같아 그러진 않았지만 

매운탕과 생선구이도 같이 주시기에 공기밥을 추가로 주문하여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끼 밥값으로는 비싼 편이나 물회가격으로는 괜찮은 듯 합니다.

매일 먹던 밥만 먹는 것보다는 가끔식 이런 호사도 누려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모두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아무탈 없이 나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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