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edding Life/first floor

1층 아파트 장점. 화단을 주말농장 텃밭처럼!

반응형

1층 아파트 장점. 화단을 주말농장 텃밭처럼!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벚꽃도 다 피고 새싹들도 나오기 시작하네요.

저희들도 이제 1층 아파트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계절이 왔네요.

 

저희 아파트는 1층 사람들에게 조그만 화단을 제공하고 있어요.

아파트 앞에 나가면 거실 앞쪽엔 작은 공간의 터와

큰방 앞쪽으로는 조그만 화단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작년 가을에 집 구입 후에 인터리어 하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베란다 앞 공터가 바로 위 공간이랍니다.

사진으로는 저렇게 보여도 넓은 편이랍니다.

저 좌측으로는 자만한 화단이 이루어져 있답니다.

개별적으로 심고 싶은 것들을 심을 수 있어요.

대추나무와 석류등을 심은 곳도 있고 대나무를 심은 곳도 있더라구요.

 

저희집은 이사오기 전에 연산홍이 좀 있었고 완전 풀밭이었답니다.

풀밭으로 되어 있으니 모기가 득실득실..

그래서 모두 뽑아 버렸죠.

그리고 겨울을 지나왔답니다.

 

이제 날씨가 따뜻하여 저 공터에 스티로폼 박스를 두고 부추와 적상추를 심었답니다.

적상추는 17일쯤에 뿌린것 같군요.

씨앗은 몇년전에 구입을 한 것인데도 싹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경상도에서는 정구지라고 하는데 부추는 지난 주말에 시골에 가서 얻어 왔답니다.

뿌리를 나누어 하나씩 심으면 많이 번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스티로폼에 심은 정구지 부추랍니다.

그리 크지 않은 스티로폼이예요.

하지만 한번 수확하면 한번 먹을 수 있는 정구지찌짐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답니다.

너무 쫌쫌하게 심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모종을 다 심으려고 하다보니 시골에서 본 거보다는 좀 촘촘하게 심었어요.

결군 남은 것은 화단에 조금 심었어요.

 

 

 

이건 남은 모종 화단에 심은 것이랍니다.

지금은 그냥 풀포기 하나 난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많이 번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럼 맛있는 정구지 찌짐이 탄생하겠지요.

표준어로는 부추 부침개라고 해야 하나요~~^^

 

 

 

 

 

 

이건 옆 스티로폼에 심은 적상추랍니다.

포트에 모종을 해서 심으면 좋다고 하였는데

오래된 씨앗이라 날지 안날지 몰라 그냥 뿌려 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잘 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계란판을 포트 삼아 해 보는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냥 씨앗을 뿌려 놓았다 보니 너무 촘촘하게 나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것들은 나중에 좀 솟아 내야 할것 같습니다.

 

화단이 있는데 왜 화단에 안 심고 스티로폼에 심었냐구요?

화단쪽에는 여름에 고추와 가지와 방울토마토를 키울 예정이랍니다.

연산홍 밑에 부추를 키우거나 달래를 키워봐야겠습니다.

뭔가를 기른다는 것은 참 잼있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