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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날씨 함박눈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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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날씨 함박눈 옴.

 

오늘 대구에도 눈이 내릴 것이란 예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7시쯤 밖을 보니 말짱하네요.

약간의 실망감을 안고 애들 등교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조금 지나니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눈이 쌓일 정도로 말이죠.

대구에 이렇게 함박눈이 내려 거리가 하얗게 쌓인 것은 몇년만인 듯 합니다.

지산동으로 이사오고 그 다음해 봄에 이렇게 많이 온적이 있는데 그 이후론 처음인 듯 하네요.

 

 

얼마되지 않은 시간인데 함박눈이 내리다 보니 놀이터에 많이 쌓였습니다.

사진에는 눈이 안 보이는데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요.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눈들입니다.

눈이 내린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이들이 학교를 가야 하기 때문인지 아직 눈사람은 안 보이네요.^^

 

 

대구에는 눈이 흩날리거나 내리더라도 바닥에 닿자 마자 녹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오늘 아침 대구날씨는 영하이다 보니 눈이 쌓이고 있네요.

 

 

출근길에 눈이 내리니 많은 차들이 주차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구날씨가 함박눈이 내리게 되면 출근길이 정말 힘들어요.

대구는 눈이 거의 안 내리다 보니 겨울이라고 하여 윈터타이어로 교체를 하는 분들을 본 적이 없거든요.

10여년 전에 회사 다닐때 감삼우방드림시티에서 대명동 계대까지 20분에서 30분이면 충분히 가는데

눈오는날 1시간 30분이 넘게 걸린 적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큰 길로 한번 나가 보았습니다.

 

 

역시나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ㅠ_ㅠ

차량들이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하니 ABS 작동되는 소리가 따따닥 따따딱 거리면서 심하게 들리고 있습니다.

이런날은 될 수 있으면 천천히 앞차와 거리를 두고 안전 운전 하시는 것이 좋아요.

나 혼자 운전을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니 말이죠.

갑자기 출근 시간에 눈이 내리다 보니 제설작업은 전혀 되지 않았네요.

 

 

지상철은 정상적으로 운행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예전에 눈이 오는 추운날 범물역에서 용지역 가는 철로가 약간은 오르막인데

그 곳이 얼어 열차가 통행을 하지 못하여 3호선 지상철 운행이 정지 된 적이 있는데요.

그 때도 하필 퇴근시간대에 그렇게 되어 버스 타고 집에 오느라 식겁하였어요.

지산동으로 이사 온지 얼마 안 되어 버스 노선도 모르고 눈이 내려서 버스도 많이 없어

명덕네거리까지 걸어 가서 버스를 타느라 퇴근시간이 2시간 정도 걸린 듯 하였거든요.

 

 

골목에 있는 차들도 안 움직이는 차들이 많네요.

차 위에 눈들이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8시 36분에 찍은 사진이네요.

 

 

아이들이 등교하면서 보닛 위의 눈으로 그림을 그린 것도 보이네요.

무슨 그림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

 

 

위 사진은 골목길에 들어와서 8시 48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는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할 시각입니다.

 

오랫만에 대구에도 눈이 많이 내려 동네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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