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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Life/Etc

명절선물 받은 것 중 최대 과대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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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 받은 것 중 최대 과대포장!

 

벌써 구정이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제 기나긴 연휴는 9월달에 있는 추석을 기다려야겠네요.

명절이 되면 구정선물이나 추석선물을 많이 주고 받는데요.

저희들도 미리미리 명절선물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런데 명절선물을 구입하거나 받아 보면 포장이 예쁘게 잘 되어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포장비용도 제품가에 들어가다 보니 명절선물은 조금 비싼편이죠.

예를 들면 똑같은 참치캔 12개를 사더라도 명절선물 용은 포장이 되어 있어 더 비싸게 구입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명절선물을 받아 보면 과대포장이 조금 심한 것들이 많은데요.

이번 구정선물 중에서도 실망한 제품이 있어 소개를 해 봅니다.

 

저희 집사람이 버섯요리를 좋아하는데요.

각종 찌개나 찜같은 것을 할 때도 버섯을 넣곤 합니다.

이번에는 그래서인지 버섯 선물이 들어왔는데요.

건 버섯제품이네요.

100%국산에 참나무 원목에서 자란 표고버섯입니다.

양도 무지 푸짐하게 들어 있는 듯 합니다.

케이스 박스도 조금 높은 편인데 푸짐하게 담겨 있네요.^^

이 정도 양이면 꽤나 비싸게 주고 산 듯 했어요.

하지만 첫번째 포장을 뜯는 순간 헛 웃음이 나왔네요.

건버섯이라 부서지는 제품이 아니지만 밑에 박스는 그냥 눈 속임용이었습니다.

속이 완전히 비어 있는 빈 상자인 것이죠.

상자 높이 만큼 안에 받침대가 되어 있네요.

시장바닥에서 딸기나 기타 과일을 살 때 다라이 안에 빈 공간을 두듯이 말이죠.

차라리 받침대를 안하고 박스안에 예쁘게 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시각적으로 양이 적어 보여 적게 판매가 되었을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이렇게 뜯어 보고 허탈함을 느끼는 것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정말 높이 탑처럼 쌓아 올린 제품인 것 같으네 자세히 보면 박스안에는 바로 받침대가 있는 것이 보이네요.

사람들이 구입을 할 때 이렇게 자세히 보지는 않죠.

왜냐하면 이렇게 하나씩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큰 박스안에서 포장이 되어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볼수 있다고 하더라도 위에 볼록하게 나온 버섯들이 우선 보이지

버섯아래의 끝이 어디인가를 눈여겨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나를 뜯고 나서는 다른 박스들도 모두다 그렇다는 것이 포장을 뜯지 않고도 보이는데요.

과연 구입을 할 때도 이런것을 알고 구입을 하는 사람들이 몇 있을까요?

보통 푸짐하게 보이기 위하여 약간의 공간은 둔다고는 생각을 하지만

위와 같이 박스 전체가 비어 있을것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네요.

 

 

표고버섯 절편도 있습니다.

구성품은 건버섯 2박스와 절편 1박스로 이루어져 있네요.

 

표고버섯을 모두 들어 낸 박스입니다.

속지가 거의 겉지의 높이와 동일합니다.

명절이 지나가고 나면 수 많은 쓰레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스티로폼 박스와 종이들이 주를 이루고 있네요.

그나마 친척집에 방문을 하지 않고 다른 친척들도 찾아 오지 않아 이번 구정은 그나마 나은듯 하네요.

앞으로 쓰레기 문제는 심각하게 생각을 해 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이와 함께 눈속임을 위한 과대포장도 말이죠.

제품 보호를 위한 포장이야 어쩔 수 없지만

위 버섯 선물에서 속지 같은 경우는 불필요한 포장 같아 보여서요.

선물을 받았을 때 기분좋았지만 제품을 뜯었을때 헛웃음이 나오니..

 

물론 선물은 예쁘게 포장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쁘게 포장하는 것과 눈속임용 과대포장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요.

 

오늘은 바람이 무지하게 불고 있네요.

어젯밤에 비가 내려서인지 온도는 춥지 않은 것 같은데 바람이 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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