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 날씨. 어젯밤 첫눈 옴.

오늘 대구 날씨. 어젯밤 첫눈 옴.

어젯밤 저녁에는 시골에 다녀 올 일이 있어 시외로 나갔습니다.

오랫만에 운전을 하는 것 같네요.

그런데 저녁이 되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네요.

서글프게 말이죠.

비가 오는 밤에는 차선이 잘 안 보여 운전하기 힘든데 말이죠 ㅠㅠ

볼일을 보고 집에 오려는데 비가 아니라 눈으로 바뀌네요.

완전히 눈은 아니고 진눈깨비라고 해야 하나..

비와 함께 내리는 얼음조각들처럼 말이죠.

어젯밤에 아이들에게 밖에 눈이 온다니까 엄청 좋아라 했는데 말이죠.

오늘 일어나면 친구들과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할것이라고 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쌓여 있네요.

그런데 보기에는 눈 같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얼음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비와 함께  내린 진눈깨비였으니 물과 함께 얼어 있겠죠.

오늘 대구 날씨 바람도 불고 정말 많이 춥네요.

하루 종일 영하의 날씨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가장 기온이 높은 것이 -4도씨로 나오네요.

눈이나 비가 오지는 않고 구름이 끼어 있는 흐린 날씨를 유지한다고 해요.

놀이터에 눈이 쌓여 있는 모습입니다.

누군가가 지나간 발자국이 있네요.

대구에서 눈이 이정도 쌓였다면 많이 온 편에 속하는거죠.

얼지 않고 눈으로 되어 있다면 눈사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기온이 너무 춥고 이제 동심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기 때문에 

직접 눈 속에서 놀 생각은 안 해 봅니다. ^^

그냥 아이들이 보면 좋아라 할 것 같다는 생각만 해 봤어요.

옆으로 오니 미끄럼틀 쪽에는 발자국이 많네요.

어제 밤에 눈이 올 시점에는 놀이터에 노는 사람이 없었는데 말이죠.

아침 일찍 나와서 놀았을리도 없는데..

누군가가 밤 늦게 나왔었나 추측을 해 봅니다.

화단에 쌓여 있는 눈입니다.

얼핏 보면 서리가 많이 껴 있는 듯한 느낌도 들긴 한데

이건 분명히 어젯밤에 내린 눈이랍니다.

역시 완전 눈이 아니라 얼음눈이 내려 얼어 있는 상태로 보이네요.

아침 햇살이 쬐는 곳에는 벌써 녹기 시작했네요.

자동차 위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려면 저 눈을 치우고 가야겠네요.

저도 어제 볼일을 보고 오니 지하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하여 지상에 주차를 하였는데요.

저야 출근과는 상관이 없으니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가 버립니다.

동네 한바퀴 돌아보니 곳곳에 눈이 있고 빙판길도 있네요.

운전을 하시는 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상 오늘 아침에 본 어젯 밤 첫눈 온 대구의 모습과 오늘의 대구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