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riting/Etc.

대구 수돗물 사건 이후 직수정수기 자가 셀프 설치!

반응형
대구 수돗물 사건 이후 직수정수기 자가 셀프 설치!

 

얼마전에 대구수돗물에 암발생 물질이 있다고 하여 난리가 났었는데요.

정수를 거쳐도 없어지지 않고 끓여 먹으면 농도가 더 짙어 진다고 하네요.

언론에서는 이번에 나온 물질은 정수기를 거쳐도 안 걸러진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모르니 일단 정수기를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언더씽크로 설치를 하려고 하였으나 싱크대에 구멍을 내야 하고 기존 집에 설치를 한 언더씽크는 집사람이 별로 믿음이 안 간다고 하여 직수정수기로 자가 셀프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있는지 인터넷에서 폭풍검색...

일단 온수와 냉수는 필요없고 정수만 되면 되는 직수정수기로 검색을 하였답니다.

한참을 찾으니 렌탈이 아닌 판매용으로 저렴한 원봉 워터피아 미네랄 직수 미니 정수기라고 있네요.

필터거치대와 정수기 꼭지만 있으며 가격은 7만원대 초반입니다.

언터씽크에 비해 수도꼭지 더 있는 것인데 좀 비싼 느낌은 들지만 직수정수기 중에서는 인터넷에서 제일 저렴하기에 주문을 하였습니다.

정수기 호스 컷팅기는 기존 이사오기 전에 언더씽크 관리를 하였기에 패스하고 정수기와 소형 아답타만 주문을 하였습니다.

정수기 호스는 기본적으로 2M짜리가 패키지로 묶여 오는게 있네요.

 

 

배달 되어 온 정수기 내부입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조금의 싸구려틱한 맛은 납니다.

내부도 생각했던것만큼 조잡합니다.

기본 케이스에 필터 거치대와 기본 필터 하나씩 되어 있습니다.

내부를 보더니 언더씽크를 사지 왜 돈을 배로 주고 이것을 샀냐고 뭐라 하네요.

언더씽크는 집사람이 찝찝해 하는 것 같아서 정수기 모양으로 케이스 되어 있는 것을 주문 했는데 내부를 보더니 똑같은 것을 아네요.

 

일단 필터들은 다 빼서 후레싱 작업을 하였습니다.

다 같이 끼워 넣고 하는 것 보다 하나씩 해 주는게 더 좋겠죠.

후레싱이란 작업 자체가 필터안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인데 4개를 다 끼워 놓은 상태에서 하면 편하긴 하겠지만 2차필터 3차필터 그리고 마지막 4차필터에서는 미세입자 크기에 따라서 걸려 있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 말이죠.

 

 

이건 같이 온 호스랑 소형 아답터( 이건 추가구입) 그리고 테프론 테이프와 L피팅이 들어 있네요.

아답터 설치시에는 아답터에 고무패킹이 있어 테프론 테이프를 쓸일이 없을 것 같은데 설명서에 테프론 테이프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제껏 사용하지 않고 설치를 했었는데 한참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안 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일단 설치를 해야 하니 씽크대를 열어 보았습니다.

 

 

친절하게도 찬물과 따뜻한물 구분되도록 선을 넣어 놨네요.

한샘 디자인의 디테일한 배려에 감사를 합니다.

취급주의 테이프도 감아 놨네요.

아마 나중에 누수시 저것이 없으면 AS에서 불이익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샘에서 해준 그대로가 아닌 임시로 뜯었다는 것이니 말이죠.

사람이란 실수를 할 수 있으니 파란색 호스쪽 밸브를 잠그고 최대한 찬물쪽으로 하여 싱크대 수전을 열어봅니다.

물이 안 나오는 것으로 봐서 찬물이 맞네요.

정수기 아답터를 설치 해야 하므로 한샘 마크의 취급주의 테이프는 뜯어 냅니다.

 

 

냉수쪽 테이프를 뜯어낸 모습입니다.

역시 여기도 패킹으로 되어 있기에 테프론 테이프는 사용을 하지 않았답니다.

근데 왜 설명서에서 아답타 설치시에 테프론 테이프를 감으라는지 모르겠네요.

찝찝하지만 감으라니 많이는 아니고 조금 감아 주었습니다.

패킹이 없이 테프론으로만 해야 하는 경우에는 많이 감아줘야 누수가 발생하지 않는답니다.

물관련 작업 시 제일 중요한 것은 누수가 안 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 그럼 식겁하는 수가 발생해요.

조금씩 떨어지는 물을 바로 감지하지 못하다가 마루를 다시 해야 하는 불상사까지 발생할 수 있답니다.

 

 

찬물쪽에 소형 아답타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아직 정수기 선은 설치를 하지않았어요.

아답타 설치 할 때는 집안으로 들어오는 수도를 다 잠그지 않고 찬물앞에 있는 저 밸브만 잠그면 된답니다.

그럼 싱크대 쪽으로 올라가는 관쪽으로는 물이 안 가기에 작업이 가능해요.

가끔씩 정수기 설치하면서 집안으로 수도 들어오는 원 밸브를 잠그고 하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럴필요까지는 없답니다.

 

 

정수기쪽에 정수기 호스 들어오는 부분이 오른쪽에 있네요.

전 왼쪽에 있으면 편할 것 같은데 말이죠.

왼쪽에 보니 왼쪽에도 구멍이 있고 고무패킹으로 막혀 있네요.

고무패킹과 정수기 호스 들어오는 것의 위치를 변경합니다.

 

 

설치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정수기 호스는 가스렌지 호스가 나오는 부분에 구멍이 조금 여유가 있어 그 쪽으로 뺏답니다.

씽크대 안에서는 위쪽으로 정리하여 수납 시 걸리적 거리지 않게 하고 말이죠.

 

정수기가 미니이다 보니 큰 피티병에는 물을 담기가 조금 곤란하네요.

높이가 너무 낮답니다.

출수 구멍을 보니 출수 호스로 빼기에도 조금 곤란하게 생겼는데 말이죠.

그래서 조금 불안하지만 턱이 있는 곳에 올려 놨답니다.

 

다음에 필터 주문할때는 정수를 어디에 놓을지 좀더 고민을 해 보고 호스고정하는 클립도 구입하여 고정을 하여야겠습니다.

저렇게 붕 떠 있으면 보기도 안 좋지만 요리시 걸리적 거릴수가 있으니 말이죠.

정수기 판매하는 페이지에서 같이 판매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선택하는게 없더라구요.

 

직수정수기 자가 셀프 설치는 보시는 바와 같이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어떤 필터를 사용할지 선택을 하고 그 필터에 맞는 정수기를 선택하시면 되요.

냉온수가 필요하면 냉온수가 되는 것으로 구입을 하여 설치를 하시면 되고 말이죠.

이제 필터 교체와 1~2년에 한번씩 호스교체정도만 해 주면 끝이랍니다.

호스교체할때 정수기 코크부분도 솔로 청소를 해 주면 된답니다.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해 보면 정말 쉬워요.

단지 물을 취급하는 작업이다 보니 작업 후 누수가 되는지는 잘 확인을 해 보셔야 한답니다.

작업후 1~2시간 후에 한번정도 확인하고 하루정도 지나서 확인을 해 보세요.

물기가 전혀 없다면 성공이랍니다.

직수정수기를 자가 셀프 설치해 버린 관계로 양키 하나와 저희 결혼사진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져 버렸네요..^^

이제 요리는 정수기 물로 할 예정이랍니다.

 

요리를 하거나 물을 빼기에는 언더씽크 설치를 권해 드립니다.

파우셋 수전으로 물을 받아 사용하기도 편하고 필터가 있는 공간이 씽크대 안쪽에 설치가 되기에 신경이 덜 쓰인답니다.

설치하는 방법은 똑 같아요.

단지 아답타에서 나온 정수기 호스를 정수기가 아닌 파우셋에 연결한다는 것만 다르답니다.

아.. 싱크대에 파우셋 구멍도 내야 하는 작업도 추가되겠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