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4.토요일
장마철이었지만 유난히 햇살이 예뻤던 날...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내 오랜 벗 아셀라가 하고 있는 카페에 가보기로 결심!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가게 대표번호가 아셀라 번호여서 남편폰으로 오픈했는지를 물어봤다.
서프라이즈 방문을 할 목적이었으므로...
다행히 내 목소리를 못알아듣는 사장님^^
3시 즈음에 출발하였는데 그날따라 네비가 계속 이상한 길을 안내해줘서 남편이 운전하는 데 애를 먹었다.
심지어 이렇게 험한 길을 운전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까지ㅋㅋ
산을 굽이굽이 넘고 또 넘어 도착한 "그녀의 홈카페"
아셀라의 성격만큼이나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고 아름답기까지!
예쁜 꽃들도 가득하고 카페 외관도 예쁘고...
안으로 들어가니 마스크 때문인지 인사만 하다 눈을 마주치곤
언니!!!!하는 우리 아셀라♡
외관도 외관이지만 실내 인테리어도 예쁘고 단아하면서 화려하지만 따뜻하게...
꼭 아셀라같았다.
이 모든 인테리어를 손수 해냈다니 정말 대견한 아셀라-
도착하자마자 배고프다고 성화인 아이들을 위해서 음료와 빙수를 주문해놓고 사진찍기 바빴다.
한참 사진찍고 있는데 주문한 음식들 대령해주시는 사장님^^
엄지척을 부르는 한라봉빙수,예선아빠가 직접 농사지은 생강으로 만든 생강라떼,레몬에이드-
아이들이 워낙 빙수를 좋아해서 설빙을 자주 가는데 막상 설빙에 가면 반이상은 남기는 빙수인데,
한라봉빙수는 싹싹 녹은 우유까지 숟가락으로 다 긁어먹었다는 건 안 비밀!ㅋ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는 민설이-
서비스로 나온 팥빙수는 직접 팥을 고와서 만들었다던데 먹기 바빠 사진찍는 걸 깜빡ㅠ
그 빙수 또한 너무 달지않고 정말 기분좋게 단맛이어서 호로록 다 먹었다는...
봉정사 가는 입구길에 있어서 사람들이 오며가며 제법 발걸음을 하고 있더라.
나랑 담소를 나누다가 손님을 들어오시면 다시 주문을 받고...
그래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따뜻한 시간이었다.
아셀라의 남편이 하는 농사도 잘 되고있어서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열심히 대화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아셀라가 장바구니 한가득 뭔가를 챙겨주었다.
예선아빠가 농사지은 생강청과 돼지감자즙,돼지감자차,유정란,오리알까지...
정말 고맙고 미안한 마음까지ㅠㅠ
그 장바구니는 집에 오자마자 냉장고로 직행하시느라 또 사진을 못찍었네.
어쨌든-
안동에서 최고로 분위기 좋고 차와 빙수가 맛있는 "그녀의 홈카페"
정말 대박나기를 바라고 행복하기를 더 바란다.
사랑하는 나의 벗 아셀라-
늘 응원하고 기도한다.
또 건너갈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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