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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Nature

아파트 1층 장점. 화단에 꽃이 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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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층 장점. 화단에 꽃이 폈어요.

 

7층에서 살다가 아들이 태어나는 바람에 아파트 1층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처음에는 많이 반대를 하였답니다.

1층 같은 경우 벌레도 많이 있을 것 같고

겨울에는 너무 추우면 물이 역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난방비도 다른 층에 비하여 많이 드는 등 단점이 많다고 말이죠.

 

하지만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층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이사 온 아파트에서는 1층 세대에는 조그만 앞 마당 같은 공간과 화단을 주는데요.

봄이 되니 화단에 꽃들이 많이 폈습니다.

 

화분에 키우고 있는 군자난이 되겠습니다.

예쁘게 빨간색의 꽃을 피웠네요.

햇빛을 받아서인지 색상이 유독 붉은 것 같습니다.

실내에 있는 군자난은 약간 흰색의 주황색 같은 꽃인데 말이죠.

 

야외에서 끼우면 벌들이 날아와서 수정을 해 주는데요.

이 꽃들도 수정이 되어 열매를 남겨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꽃들이 지면 꽃대를 잘라 주었는데요.

작년에 한 그루는 그냥 놔 뒀더니 빨간 열매를 맺었더라구요.

연산홍도 꽃들을 많이 피웠습니다.

재 작년 가을에 나무가 너무 커스 가지치기를 완전 짧게 하였더니 

작년 봄에는 꽃없이 지나갔었는데 말이죠.

작년과 올해 작은 가지들이 많이 생기더니 올해는 꽃들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벽쪽엔느 부추들도 심었는데요.

양이 어느정도 되어 부침개도 한번 해 먹었답니다.

산세베리아가 겨울에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두었더니 모두 뿌리가 썪어 위에 줄기를 짤라 땅에 심어놓아 보았습니다.

죽은 것들도 생기고 아직 죽지 않은 것들도 있네요.

서너 포기만 살아도 2~3년 지나면 화분 가득히 찰텐데 말이죠.

 

목단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꽃송이들이 엄청 크게 생겼네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는데 화단의 식물들은 잘 이겨준것 같습니다.

 

목단 옆에는 석류나무에도 새싹이 많이 나왔습니다.

작년에 진딧물로 고생을 하였는데 올해도 자주 살펴봐 줘야 하는 나무입니다.

석류나무가 유난히 키우기 힘든것 같네요.

그렇다고 아파트 1층에서 농약을 칠 수도 없고 말이죠.

친환경 살충제라고 하여 파는 것을 살포 해 보았는데 별로 효과는 없더라구요. ㅠ_ㅠ

이 꽃의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사진의 촛점이 꽃에 들어가야 하는데 뒤에 나무에 맞춰졌네요.

작은 화단이지만 더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답니다.

수국, 라일락 및 석산도 피는 시기가 있답니다.

지난 겨울을 제대로 버티지 못하고 죽은 것들도 있네요.

그 중에서도 천리향은 참 아끼던 나무인데 죽어 버렸네요.

추운 겨울에도 밖에서 잘 지내왔는데 말이죠.

 

처음에 아파트 1층 단점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살다 보니 장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남자아이가 둘이다 보니 더욱더 1층으로 이사를 하기 잘했다고 생각해요.

뛰지 말라고 소리를 질러도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는 뛰는 것이 본능인 듯 뛰더라구요.

1층이지만 알집매트를 깔아놓고 살 정도로 말이죠. ㅠㅠ

정말 1층으로 이사를 오기 잘했다는 생각을 해요.

 

샤시 공사를 해 놓으니 이번 겨울에 다른 곳에 역류가 일어나는 곳도 있었지만 저희 집은 괜찮았답니다.

추우니 밤에 세탁을 하지 말라고 계속 방송을 해도 세탁을 하는 사람들은 있더라구요.

생활패턴이 밤에만 시간이 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벌래들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정말 1층의 단점이네요.

특히 밖에 화단이 바로 있다 보니 더욱 모기와 벌래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거미나 개미등 벌래들을 봐도 이제는 무서워 하지 않아요.

공벌래는 앞 마당에서 가지고 놀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엘리베이트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없어서 이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있다면 아파트 1층도 강추입니다.

꽃을 좋아하는데 화단이 있다면 더욱더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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