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edding Life

<Sophia>새콤달콤 귤잼 만들기

반응형

 요즘 가정마다 정말 많이 드시는 과일이 바로 이 "귤"입니다.

저희집에도 남편이 제일 잘 먹는 과일인데요.

귤을 왜그렇게 좋아하냐고 물으니까 껍질 까기가 귀찮지 않아서 좋다고 하더군요^^

사과나 다른 과일들은 일일이 까줘야 먹는 반면에 귤은 자기가 까먹으니 저도 편하더라구요ㅋ

하지만 단 둘이 사는 집이라 한박스를 사놓으면 굉장히 오래가서 문제였습니다.

귤은 오래놔두고 잘 농하고 곰팡이도 빨리 펴서 여간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귤잼"이었답니다.

"잼"이란 말만 들어도 그걸 어떻게 만들어 사먹고 말지! 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지요?

하지만 만드는 걸 보시면 나도 집에서 해먹어야겠다 라고 생각이 드실 거예요~

그만큼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재료 : 깐 귤20개, 설탕(기호에 따라 당도를 맛보시고 넣으세요), 레몬즙 약간(방부제역할-레몬즙 없으면 생략)

재료부터가 굉장히 간단하지 않나요?^^

 1. 준비해놓은 귤을 식초물에 담가서 농약을 뺀 다음, 껍질을 까서 준비합니다.

2. 껍질을 깐 귤을 믹어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갈면 아래 사진처럼 됩니다)

 

3. 갈았는 귤을 깊은 냄비에 붓습니다.

 (깊은 냄비가 좋은 이유는, 나중에 귤을 달이다보면 많이 튑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화상을 입을 것을 대비할려구요)

 4. 냄비에 부은 갈은 귤에 레몬즙과 설탕을 넣고 끓을 때까지 센 불에서 숟가락으로 눗지 않게 저어 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낮춰주고요. 그리고 사진에서처럼 거품이 생기면 거품을 계속 제거해주세요~

40,50분쯤 계속 젓다가 보면 귤이 서서히 걸쭉해지기 시작합니다. 끓는 것도 용암처럼 퍽퍽 튀기면서 끓을 거예요ㅋ

그 때 조심하셔야 해요. 저는 냄비뚜껑을 반쯤 걸쳐놓고 젓다가 뚜껑을 닫다가를 계속 반복했네요.

손목에 퍽 튀었는데 굉장히 뜨거웠어요ㅠㅠ

5. 계속 젓어주다 보면 묽었던 귤이 약간씩 걸쭉해지면서 응고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찬물을 좀 부은 작은 종지기에 약간 떨어뜨려 보세요.

물에 확 퍼지면 아직 잼이 덜 된 상태구요.

↓아래 사진처럼 덩어리째 그대로 있으면 잼이 완성된 것이랍니다^^

 

 병은 끓는 물에 데쳐내서 소독을 끝낸 후에 식혀놨답니다.

다 된 귤잼을 병에 담아봤어요. 색깔이 아주 그냥 죽여줍니다♬

새콤달콤한 걸 많이 좋아하시는 분은 레몬즙을 많이 넣어주면 된답니다.

전 요렇게 포장해서 지인분께 선물로 드렸어요^^

귤 20개가 요 한병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답니다ㅠㅠ

다음에 다시 귤을 박스째 사서 또 만들어볼려구요.

빵에 발라먹었더니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집에 먹지도 않고 시들어가는 귤로 귤잼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