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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Life

<Sophia>감말랭이 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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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베란다엔 지금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시집이 경남 의령인 저는 몇일전에 어머니께서 손수 따다가 부쳐주신 감으로

감말랭이를 하려고 베란다가 풍성하게 깎아서 진열을 해놨답니다^^

감이 몸에 좋은 건 다들 아시죠?

혈관을 튼튼하게 해서 고혈압에 효과적이구요, 감기도 예방되고, 탱탱한 피부도 유지시켜 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감을 먹으면 변비에 걸린다는 말을 하는데, 그것은 떫은 맛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요.

잘 익은 감은 오히려 다른 과일보다 식이섬유가 2, 3배 많아서 변비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하여 간의 활동을 도와 해독을 촉진시키므로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하구요.

갑자기 열이 올라가는 사람들에게 홍시를 먹이면 열을 내리는 효과도 본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효능의 감을 저는 말랭이로 해먹을려고 해요.

 요렇게 벌써 홍시로 되어 버린 건 그냥 먹구요.

   

아직 홍시까지는 아니지만 좀 말랑말랑해서 깎을 수 있는 건

깎아가지고 통에 담아뒀답니다.

잘 익으면 통 안에서 으스러져서 감 그대로의 감쨈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직 익지 않은 감들은 깎아서 이렇게 변신했어요 쨔잔~~~

한 50일쯤 지나면 맛있는 말랭이로 변신할 거예요.

그 감말랭이로 간식도 할 거구요, 감말랭이 고추장무침으로 해서 반찬으로도 해먹을 거랍니다^^

여러분도 집에 있는 감을 처리하지 못하시겠다면 저처럼 감말랭이를 한 번 해보세요~

좋은 간식거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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